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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백종범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은 달걀 껍데기 주성분인 탄산칼슘(CaCO₃)으로 만든 산화칼슘(CaO)을 수소와 그래핀을 만드는 촉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수소는 물, 탄화수소, 알코올 등 수소를 포함한 물질에 화학 반응을 일으켜 얻는다. 각 화학 반응마다 적절한 촉매가 필요한데, 산화칼슘은 알코올에서 수소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우수한 촉매 성능을 보였다. 알코올은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발효시켜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백 교수는 “산화칼슘은 값싼 물질인 데다 달걀 껍데기를 재활용해 만들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면서 “생산된 수소나 그래핀 모두 별다른 분리 과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성도 높다”고 밝혔다.
[출처] 서울경제, 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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