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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수소충전소 사업 진출한다

최경진 2020-03-09 09:54:10 조회수 6,417

현대로템이 수소충전소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차그룹의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 전략에서 충전소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수소충전소와 수소리포머(가스를 연료로 수소를 제조하는 장치) 등 수소 공급시설 시공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까지 설계와 자재조달 등을 일괄 진행하는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수소충전소 사업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은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해당 내용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 전략의 한 축을 현대로템도 담당하게 된다. 이와 관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부터 차량뿐 아니라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수소전기차 넥쏘를 생산하는 현대차를 필두로 현대모비스(수소연료전지 생산), 현대제철(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생산) 등 계열사들이 '수소'를 화두로 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영난 돌파구가 절실한 현대로템에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당기순손실에 시달린 현대로템은 올해 초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상태다.

 

수소충전소 사업이 현대로템 부활의 발판이 되기 위해선 국내 수소경제 덩치가 커져야 한다.

 

일단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 수소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및 설비 확대 등에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정부는 수소차 보급 확대를 지원하는 동시에 2022년까지 전국 수소충전소를 31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국 수소충전소는 26개다. 대기업 중에서는 효성이 수소충전소 시공 사업에 발을 담은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로템은 올해 수소 전기트램 시제품도 생산할 예정"이라며 "수소 관련 사업이 다각도로 추진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2020.03.08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3061330511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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